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1화 (문단 편집) ==== 사자의 승리에 포식자 연합은 유효한가 ==== 만약 독수리인 이다혜가 연합이 아니었다고 생각해보면 행여라도 사슴의 임요환을 공격했더라면 이미 2라운드에서 사자는 굶어죽었을 것이다. 사자인 남휘종을 당연히 모두 피할 테고, 반드시 들로 와야 하는 사슴인 임요환과 하이에나인 홍진호는 이미 1라운드에서 죽어버리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해 임요환은 반드시 자신이 죽으려 했더라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또 이 게임은 데스매치도 고려해야 하고 동맹을 맺었다고 한들 구성원이 죽지 말라는 법은 없었기에 동맹 피식자와 포식자들이 남휘종을 살리기 위해 잡혀줄 수도 있다. 왜냐면 이런 식으로 동맹 구성원들 간에 유대를 강화해야만 설사 떨어지더라도 동료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생각하면 쥐였던 임윤선이 남휘종의 말을 따르지 않은 것도 거기서 비롯됐다. 또 남휘종은 주도적으로 어그로를 받기 쉬워서 그 어그로를 분산하기 위한 동맹의 선택도 나쁘지만은 않다. 하지만 패착이 많았다. 이다혜가 기껏 가위바위보로 잡아먹을 사람을 결정한 걸 보면 이다혜를 포섭하든 말든 결과는 같았다. 즉, 동맹만 있었을 뿐 세부적인 포식 전략은 없었다는 것. 게다가 연합 결성 후 카드를 오픈했을 때 포식자들이 많은 걸 보고 멤버들이 정말 잘 뽑았다고 했을 때 같이 동조한 것을 보면 먹이사슬 게임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그리고 재경이 멤버로 들어오는 걸 거부할 때 우리 연합이 아니면 죽을 수밖에 없는데 받아주지 못하겠다고 했는데, 반대로 말하면 자신들 연합은 다 살아남을 수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재경은 악어새였기에 같은 편으로 받은 뒤에도 악어 생존만 보장하면 아무 거리낌없이 먹을 수 있는데, 그 부분을 생각치도 않고 그냥 팀에 끌어들이길 거절했다. 악어새란 패를 몰라서 그런 것이겠지만 결과적으론 패착.] 하지만 포식자들이 한 팀으로 몰려선 결코 모두 살아남을 수 없음은 물론 1번이라도 굶으면 안되는 자신이 가장 불리함에도 전혀 못 알아차린 게 가장 큰 패착이었다. 애초에 남휘종이 사자를 뽑은 시점에서 뱀이었던 이상민을 제외한 모두가 피식자가 됐는데, 피식자들과 동맹을 맺는 시점에서 피식자들은 포식자인 사자에게 죽을 위험이 없는 대신 사자 자신은 피식 대상이 줄어들기에 동맹의 의미가 전혀 없으며 단독행동이 유리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식의 거대 동맹이 특히나 사자에게 힘을 발휘하기 힘든 또 다른 이유는 장소가 4개로 나뉘어 있어서 서로 이동할 때와 게임시작 전을 빼면 '''팀원 간의 소통이 불가능해서'''[* 이는 가위바위보로 먹을거리를 정한 이다혜와 은지원의 자폭 --혹은 고도의 배신-- 플레이에서 드러나는데, 만약 이다혜가 임요환을 죽였을 경우 남휘종은 2라운드에서 꼼짝없이 죽었다.] 그때 그때 대응하는 유기적인 작전을 세울 수 없었다. 즉 '''최상위 포식자인 사자는 연합할 이유가 없다.''' 그리고 이는 사자가 이 게임에서 우승하기 힘든 이유다. 사자는 쥐와 뱀과 사자를 지목했을 때의 까마귀를 제외하고 모든 동물에게 있어서 우승에 방해가 된다. 다시 말해 사자는 다른 동물들에게 '''최우선 견제 대상'''이란 뜻이다. 남휘종이 선택해야 할 가장 유효한 방법은 임윤선을 포섭하는 일이었음에도 자신의 카드를 고려하지 않고 전혀 무관한 동맹을 형성했다.[* 사실 연합해도 카드를 모두 뽑고 피식자 몇 명과 연합해야 했는데, 남휘종은 리허설부터 노홍철, 이다혜, 조유영, 이은결과 깰 수 없을 정도로 탄탄한 동맹을 하고 있었고, 결국 이다혜와 조유영이 독수리와 악어를 뽑아도 동맹을 물리지 못하고 굶어죽었다.] 또한 임윤선이 자신의 지시를 따르기 않은 것에 대해 자신이 우승할 것이 너무 확실하니 말을 안 듣는다는 엉성한 분석이나 하고 있었다. 사자는 한 번이라도 굶으면 죽기 때문에 결코 우승하기 쉽지 않으며, 거기다 남휘종에게 불리한 동맹까지 형성한 상태에서 임윤선은 남휘종이 우승하지 못할 가능성까지 고려하고 행동한 것이다. 사자가 본편에 나온 동맹을 유지하면서도 자신의 게임을 승리로 이끌려면 무조건 하이에나와 사슴은 동맹으로 두지 말아야 했고 사슴과 하이에나는 들에서 양식으로 삼기 위해 1라운드에서 살려둬야 하며 각 구성원들에게 사자는 이들을 비롯해 쥐와 반대편 및 중립에 속한 피식자 1마리만 먹겠다고 미리 팀원들에게 알려야 했다. 그리고 무조건 쥐는 자신의 동맹을 배신하는 배신자의 위치에 두는게 아니라 안전을 보장해주는 자신의 편으로 끌여들였어야 했다. --최고의 수는 후환이 두렵더라도 그냥 은근슬쩍 사자가 동맹 중 몇 명을 배신하는 것-- 물론 이래도 피식자가 포식자나 뱀을 공격해 자폭할 수 있다는 룰 때문에 힘들지만... 당장 본편 같은 상황에서 하이에나를 1라운드에 못 먹으면 하이에나가 토끼와 카멜레온을 공격한 후 뱀을 공격해 자살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사자는 그 자리에서 굶어죽을 수밖에 없기에 사자로서는 1라운드에서 하이에나를 만난 이상 공격할 수밖에 없다. 사실 다른 사자의 동맹원을 무시하고 오로지 사자만 죽이려 했다면 경우의 수는 많았다. 당장 하이에나가 사슴을 팀킬한 다음 뱀을 공격해 자살하면 사자는 다른 식량을 들로 데리고 가지 않는 이상 꼼짝없이 굶어죽게 된다. 다만 이는 동맹을 배신한다는 측면에서 극단적인 수. 이보다 더 쉬운 수는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1라운드에서 임요환이 최대한 포식자의 공격을 유도해 죽어버리고 본편에서처럼 하이에나가 어그로를 끄는 방법이다.[* 사실 이는 하이에나와 사자가 같은 방에 있어야 하고 우리편의 피식자가 없고 상대편의 피식자가 방 안에 있어야 성립한다는 측면에서 홍진호에게 운이 따랐다. 거기에 뱀까지 있어서 여차하면 홍진호가 자폭할 수도 있었고. 만약 뱀이 없고 홍진호 동맹의 다른 사자 대상 피식자가 안에 있었다면 남휘종이 먼저 그 피식자를 잡아먹고 홍진호를 살려둘 수도 있으니... 물론 이랬어도 그놈의 자폭룰 때문에 남휘종은 10분 동안 홍진호의 공격을 막아야 했을 것이다.] 1라운드에서 하이에나와 사슴이 죽고 쥐가 배신했기에 상황이 종료된다. 아마 홍진호는 1라운드에서 사자의 어그로를 끌면서 이 상황을 유도한 건지 2라운드에서 임요환이 남휘종에게 잡아먹히자 "아, 형! 미리 죽었어야지~ (1라운드에 이두희랑) 둘 다 죽었으면 사자 굶어가지고 내가 이기는데."라고 했다. 다만 여기서 감안해야 하는 건 이들의 처음 목표는 강력한 실력자인 홍진호의 탈락이었다. 때문에 하이에나인 홍진호를 떨어뜨리려면 사자의 생존이 필수이므로 다른 포식자가 사자에게 먹혀줄 의지만 있다면 나쁘지 않은 조합일 순 있다. 문제는 동맹에서 최대한 많은 인원의 승리란 2마리의 토끼를 잡으려다 일이 꼬였다고도 볼 수 있다. 홍진호의 탈락만을 목표로 했으면, 1라운드에 다른 피식자를 최대한 안 잡아먹으면서 하이에나만 잡은 후 포식자들이 하나씩 사자에게 먹혀주기만 하면 다른 피식자의 원한도 최대한 적게 사면서 목표를 달성했을 것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